제주지역 입주경기 회복 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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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실적치 올랐지만 1월에 못미쳐

5월 전망치도 70선 넘지 못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저조했던 제주지역 입주경기 전망치와 실적치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연전히 코로나19 발생 이전 상황으로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

주택산업연구원이 14일 발표한 ‘2020년 5월 입주경기실사지수(HOSI)’에 따르면 제주지역 4월 입주경기 실적치는 58.8로 3월 실적치(30) 대비 28.8p 상승했다.

하지만 1월 실적치(63.1)에 견줘 4.3p 낮았고, 전국 평균(62.7)을 밑돌았다.

HOSI 실적치는 주택사업자들이 실제 입주경기 체감을 종합적으로 판단한 지표다. 전월 입주 경기 기준을 100으로 잡고 해당 월의 실제 경기체감이 이보다 이보다 높으면 100이상, 그 반대는 100 미만이다.

제주지역 HOSI 실적치는 지난 1월 63.1에서 2월 41.1, 3월 30으로 2개월 연속 하락하다 4월 들어 반등했다.

하지만 이는 최근 이태원발(發) 코로나19 사태가 터지기 이전 분위기가 반영된 일시적인 현상으로 여전히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남아있어 입주여건 악화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제주지역 입주경기 전망치도 3월 55.5에서 4월 57.8, 5월62.5로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여전히 지난 2월 전망치(73.6)를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HOSI 전망치는 주택사업자가 입주를 앞두고 있거나 입주하고 있는 단지의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한 지표다. 100을 기준선으로 그 이상일 경우 입주 경기가 긍정적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지난 4월 제주지역 주택사업자의 체감경기 갭은 ‘-1p’로 3월(+25.5) 보다 크게 개선됐지만 여전히 전망과 실적이 비슷한 수준에 그쳤다.

체감경기 갭은 당월 전망치에서 당월 실적치를 뺀 값이 ‘-’값이면 입주실적이 전망보다 높은 수준으로 주택사업자의 적극적인 마케팅 추진이 있다고 해석되며 ‘+’값이면 입주실적이 저조해 주택사업자가 소극적으로 대응했거나 입주여건이 나쁜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4월 제주지역 주택 입주율은 65.8%로 전국 평균(79.3%)을 밑돌았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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