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BCT 노동자-원희룡 지사 15일 면담…사태 진전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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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지사, 제도 개선·보완 의지 표명한 것으로 전해져

시멘트 원료(가루)를 운반하는 제주지역 벌크 시멘트 트레일러(BCT) 운전자들의 파업이 36일째로 접어든 15일 노조 측과 원희룡 지사가 만났다.

원 지사는 화물노동자들의 어려운 현실과 요구 해결을 위해 적극 나서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노총 제주본부와 공공운수노조 제주본부,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제주지부, 화물연대본부 제주지부 BCT지회는 이날 오후 3시 제주특별자치도청에서 원희룡 지사와 면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노동조합 측은 BCT 파업 문제 해결을 위해 시멘트 운송 관련 주체인 노동조합, 화주(양회사), 운송사와 관련 정책을 책임지는 제주도가 함께 도내 운임 체계 수립 위한 논의의 틀을 마련 것을 촉구했다.

BCT 노동자의 적자 운송 문제 해결을 위한 제주도 해당 부서의 적극적인 노력을 요구하기도 했다.

공공운수노조 제주본부에 따르면 이날 원 지사는 화물노동자들의 요구에 공감하고, 이들의 적자 운송에 대한 구조적 문제와 관련해 적극적인 제도 개선 및 보완 의지를 표명했다.

공공운수노조 제주본부 관계자는 이날 원 지사는 BCT 화물노동자들의 비정상적으로 낮은 운임단가와 관련, 제주에 맞는 운임체계 마련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BCT 노동자들은 비상식적으로 낮은 운임과 무리한 운행으로 목숨을 위협받고 있다며 운임료 52% 인상을 요구, 지난달 10일부터 무기한 파업을 벌이고 있다.

무기한 파업으로 시멘트가 공급되지 않으면서 레미콘과 콘크리트 펌프카가 모두 멈춰섰고, 시멘트 타설 공정이 들어간 공사 현장도 대부분 작업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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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범 2020-05-16 12:50:28
민주노총은 일용직근로자의
민생고해결안은없는것인지.
제주도민의한사람으로서.다수근로자들의민생고를배려하지못한처사는아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