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부터 전국서 일제검문식 음주단속 재개…111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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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접촉식 감지기로 진행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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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중단했던 일제 검문식 음주 단속을 111일 만에 재개한다.

경찰청은 18일부터 비접촉식 감지기를 활용한 음주단속을 전국으로 확대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기존의 숨을 불어 감지하는 기기를 이용한 일제 검문식 음주 단속을 중단한 지난 1월 28일 이후 111일 만이다.

경찰은 이날부터 특정 지점을 지나는 모든 차량 운전자를 상대로 음주 여부를 확인하지 않고, 음주가 의심되는 운전자만 골라내 선별 단속을 해왔다.

비접촉식 감지기는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단속 중단으로 음주운전이 늘자 경찰이 개발한 기기로, 운전자 얼굴로부터 30㎝가량 떨어진 곳에서 약 5초에 걸쳐 호흡 중 나오는 성분을 분석, 음주 여부를 판별한다.

운전자가 숨을 불지 않아도 돼 코로나19 전파 우려가 낮지만, 운전자나 동승자가 사용한 손 세정제 등의 알코올 성분에 기기가 반응하기도 하면서 실효성에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도내 음주사고는 12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4건과 비교해 42.8% 급증했다.

음주사고로 인한 사상자도 올해 1월부터 4일까지 모두 185명으로 작년 149명보다 36명(24.1%)이 늘었다.

반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음주 단속 건수는 345건으로 지난해 동기(393건) 대비 12%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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