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천과 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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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유리, 제주시교육지원청 행정지원과

청렴은 모든 공직자가 지켜야 하는 의무이자 기본적 윤리이다. 공직기간 내내 청렴이 강조되는 까닭은 사소한 실천에서부터 시작돼 늘 경계심을 가지고 노력하여 습관화하지 않으면 안 되는 덕목이기 때문이다.

세계적으로 호평을 받은 한국의 코로나19 대처에는 정책적, 기술적 요인들과 더불어 신속하고 투명한 정부행정과 전 국민적 실천이 있었다. 확진자 동선 공개, 접촉자 추적과 격리, 공공보건 대책과 그에 대한 국민들의 믿음와 실천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 저지를 위해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방역의 기본수칙을 지키려고 노력한 결과이다. 그러나 최근 느슨해진 일상 속 ‘나 하나쯤이야’라고 생각하는 소수의 안일함이 이태원 집단감염 사태를 만들어냈다. 수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시국은 다시 불안한 위기 상태로 돌아갔다. 방심과 이기심이 부른 안타까운 상황이다. 한쪽에서는 불편함을 감수하고 지켜야 할 의무를 기억하고 실천하는 한편, 경각심 없는 무책임한 행동이 수많은 의료진을 비롯한 국민 전체를 위기 상황으로 되돌려 놓은 것이다.

공직자에게 청렴도 이와 마찬가지이다. 코로나 바이러스를 예방하기 위해 손 씻기와 마스크 쓰기를 습관화하듯, 부패를 방지하기 위해 항상 경각심을 갖고 원칙을 준수하고 부정과 부패를 경계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 원칙이 무너지지 않으려면 나부터 원칙을 지키고 실천해야 한다는 것을 마음에 새겨야 한다. 한 걸음 한 걸음이 모여 정직하고 깨끗한 공직사회, 신뢰받는 행정, 청렴한 세상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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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2020-06-03 20:42:03
이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