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출신인 강정식 다자외교조정관(58·외무고시 21회)이 오는 29일 주호주대사로 발령된다.
서귀포시 보목동 출신인 강 조정관은 보목초등학교와 서귀포중학교, 제주제일고등학교, 서울대학교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케임브리지대학교 대학원 국제정치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1987년 제21회 외무고시에 합격한 강 조정관은 주시카고대한민국총영사관 영사, 주밴쿠버대한민국총영사관 영사, 외교통상부 국제기구국 국제기구협력관, 주토론토대한민국총영사관 총영사를 역임하는 등 30년 넘게 외교관으로 활동하며 우리나라 국익과 재외국민을 보호하고 제주를 세계에 알리는데 앞장서왔다.
강 조정관은 “호주는 20여 만명의 재외동포들이 거주하고 있고 해마다 많은 유학생들이 방문하는 지역”이라며 “호주에서 생활하는 국민들이 어려운 일을 겪지 않도록, 그리고 호주에 대한민국의 이름이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강 조정관은 “제주는 현재 국제적인 관광지로 한층 발돋움을 하고 있는 시점”이라며 “제주도민들도 세계적인 관광지에 거주하고 있다는 자긍심과 자신감을 갖고, 외부 세계를 포용하는 열린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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