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비 없는 음식문화·올바른 분리배출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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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미순, 서귀포시 생활환경과

코로나19 발생 이후 2월부터 4월까지 서귀포시에서 발생한 음식물쓰레기는 가정(소규모 음식점 포함)에서 18% 늘어났고, 대형음식점 등에서 발생되는 음식물쓰레기량은 26% 줄었다. 이 배경에는 시민들이 외출을 자제하면서 외식보다는 배달음식을 시켜 먹거나 집에서 직접 요리하는 가정이 늘어난 것 등이 원인이라고 판단된다.

우리나라는 연간 음식물쓰레기 처리비용으로 8000억원 이상 소요되고 있다는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실천하기 위해서는 식재료를 구매할 때는 일주일 단위로 식단을 구성하고 장보기 전에는 필요한 품목을 메모하고 장을 본 후 바로 손질해야 한다. 냉동보관 시 한끼 분량으로 나눠 보관하고, 채소는 용도에 맞춰 미리 잘라서 냉동고에 보관한다. 냉장고는 정기적으로 정리하며, 내용물 확인이 가능한 투명용기를 사용한다. 음식물을 조리할 때는 가족 식사량에 맞게 요리해야 한다.

식사할 때는 음식물 남기지 않는 습관을 기르고, 남은 음식은 색다른 요리에 활용하는 노력도 필요하다. 또한 음식물쓰레기를 배출할 때는 반드시 물기를 제거해야 한다.

그리고 흔히 음식물류 폐기물로 혼돈해 배출하는 소, 돼지, 닭 등의 뼈와 어패류의 껍데기, 게와 가재, 채소 뿌리, 줄기, 견과류 껍데기, 과실류 씨앗, 티백, 한약재 등은 가연성 쓰레기로 분류해 배출해야 한다.

음식물 낭비를 줄이는 문화와 올바른 분리배출이 정착돼 음식물쓰레기를 줄이는 시민 실천 운동이 확산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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