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출신 강세찬 교수, '선학초'서 코로나19 억제 효과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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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출신 강세찬 경희대 생명과학대 교수(경희대 바이오메디컬 연구센터장) 연구팀이 천연 식물자원 ‘선학초’(짚신나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원인 중 하나인 ‘SARS-CoV’를 효과적으로 억제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경희대 바이오메티컬연구센터는 강 교수 연구팀이 선학초 추출물로 개발한 ‘APR64’가 코로나19 원인 바이러스를 억제한다는 사실을 시험관 실험으로 확인하고 이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고 19일 밝혔다.

강 교수팀은 올해 초부터 중국 인민해방군 302호 병원, 중관촌정밀의학기금회와의 논의를 통하여 기존에 이미 표준화 및 규격화가 되어 있는 C형간염치료제 원료의약품 ‘APRG64’가 코로나19에 대한 억제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해 전북대 이상명 교수, 중앙대 서영진 교수 등과 공동 시험을 진행해왔다.

시험 결과 코로나19 억제제로 거론된 바 있는 렘데시비르 및 말라리아치료제인 클로로퀸과의 비교 시험을 통해 ‘APRG64’가 코로나19의 감염 단백질을 우수하게 억제함을 규명해냈다.

선학초는 현재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식품원료로 인정받은 원료로, 의약품으로 개발될 경우 부작용이 적으면서 효과적인 바이러스 치료제가 개발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 교수는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출신으로 남원중과 오현고를 거쳐 성균관대 대학원에서 생명약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17년 생명산업과학기술대전서 대통령 표창을 받는 등 천연물 연구 분야 전문가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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