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방역 예산 지원 소외 없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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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예결위, 모범적인 방역체계 주문
교육청 “교육희망지원금 사용처 학원도 포함”

일선 학교들이 20일부터 순차적으로 등교 수업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학교 방역을 위한 예산 지원에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송영훈, 더불어민주당·서귀포시 남원읍)20일 제382회 임시회 제2차 회의를 열고 2020년도 제1회 제주특별자치도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을 심사했다.

박호형 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 일도2동갑)학교방역물품지원에 총 146900만원이 투입되는데 학생수 200명 이상 학교에만 열화상카메라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학생수 기준치에 미달하는 76개교 중 4개교가 자체 예산을 통해 카메라를 구입했다. 읍면지역 학교는 이러한 지원에 굉장히 소외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상봉 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 노형동을)청소년들이 위기 상황 때 카메라를 통한 발열체크 등을 경험하면 보이지 않는 교육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모범적인 방역체계에 신경써줬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이에 강순문 도교육청 정책기획실장은 학생 수가 적은 학교는 비접촉 체온계로 발열 검사를 하고 있다카메라 설치 후 관리 인력과 상주 인력이 필요하다. 학교 요구가 있으면 지원하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는 만큼 행사 예산을 무조건적으로 삭감하지 말고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행사를 기획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한영진 의원(민생당·비례대표)다문화가정 축제, 책 축제 등 대규모 행사 예산들이 대폭 감액됐다면서 비대면 사회에서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축제를 진행할 지 고민해야 한다. 현재 상황을 핑계로 한 소극적인 사업 운영은 바람직 하지 않다고 질타했다.

이 자리에서 도교육청은 제주교육희망지원금지급과 관련해 학교 밖 청소년을 포함하고, 사용처에 학원을 포함하겠다는 확답도 했다.

강성민 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 이도2동을)학교밖 청소년 지원이 되는 것이냐고 묻자 박주용 부교육감은 법과 규정이 정비되면 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송영훈 위원장이 지원금 사용처에 학원도 포함되는 것이냐고 명확한 대답을 요구하자 박 부교육감은 제외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예결위 계수조정 결과 253300만원이 조정됐다. 증액 예산은 학교무선인프라구축(15억원), 제주교육희망지원금 지원(7억원), 통학버스 운영지원(16800만원) 등이다.

진주리 기자 bloom@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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