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나프’로 카본프리 제주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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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주, 새마을지도자제주특별자치도협의회장

지금 세계는 다양한 방법으로 많은 산업분야에서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자연의 위기가 곧 우리 생명의 위기임을 깨닫고 전기차 배터리 생산에 협업을 하는가 하면 수력·풍력·태양광 등과 같이 자연에서 에너지를 얻기 위한 노력도 이뤄지고 있다.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가장 기본은 절약이다. 에너지를 아끼고 모든 것을 아끼지 않으면 온실가스 발생을 줄일 수 없다.

이를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대안으로 태양광 발전이 있다.

독일은 2019년 6월 태양광을 이용한 전기 생산량이 총 전력 생산량의 19%로 독일 최대 발전원이 됐다. 우리나라보다 위도가 높아 일조량이 적은 독일에서도 큰 성과를 이뤘다.

또한 나무와 양삼케나프를 심는 것이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좋은 방법이다. 양삼은 서아프리카 원산의 1년생 초본식물로 생육기간이 120일 정도로 짧고 이산화탄소의 농도가 높을수록 성장속도가 빨라져 나무가 숲이 될 때까지 산림병행 작물로서 기능이 탁월하다.

제주도새마을회는 제주시 외도동 2000㎡의 휴경지에 새마을지도자가 참여해 케나프 재배를 시작했다. 또 서귀포시 색달동 6600㎡ 규모 땅에도 씨앗을 얻기 위한 종자 포장을 만들어 재배를 시작했다. 약 3개월이면 3m로 성장해 가축 먹이로 사용해도 되고 이후 한 달 정도를 더 키우면 씨를 수확할 수 있다고 한다.

케나프는 꽃도 예쁘다. 주택가나 길가에 심어 꽃길을 조성하고 이산화탄소도 줄이는 카본 프리 제주를 만들어 가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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