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새연교 뒤로 버려지는 쓰레기 골치
아름다운 새연교 뒤로 버려지는 쓰레기 골치
  • 김두영 기자
  • 승인 2020.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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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지역 대표적인 관광지 중 하나로 꼽히는 새연교가 주변 방파제로 버려지는 쓰레기에 몸살을 앓고 있다.

서귀포항과 새섬을 연결하는 보도교인 새연교는 바람과 돛을 형상화한 높이 54m의 주탑에 화려한 LED조명시설을 갖추면서 낮에는 아름다운 해안 결정을 감상할 수 있는 산책길로, 야간에는 어두운 밤바다에 화려한 조명이 어우러지는 관광명소다.

하지만 최근 새연교 주차장 일대 조성된 방파제를 중심으로 관광객들이 버린 쓰레기가 넘쳐나면서 문제가 되고 있다.

실제 새연교 주차장 옆 방파제를 살펴보면 테트라포드 사이로 음료수병과 커피컵, 심지어 술병까지 다양한 쓰레기들이 가득 차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당초 새연교 주차장에는 대형 쓰레기통이 설치돼 있었지만 관리자들이 출근하지 않는 주말바다 쓰레기가 넘치면서 민원이 발생하자 결국 지난해 쓰레기통이 모두 철거됐다.

문제는 쓰레기통이 철거되면서 쓰레기를 버릴 곳이 없어지자 관광객들이 쓰레기를 방파제에 버리는 경우가 크게 늘어난 것이다.

서귀포시는 주기적으로 환경미화원을 현장에 투입해 쓰레기 수거에 나서고 있지만 테트라포드 사이사이 버려진 쓰레기들을 모두 수거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특히 최근에는 기온이 오르면서 방파제에 버려진 쓰레기로 인한 악취도 발생하면서 주변 상인은 물론 새연교를 방문한 관광객들도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

새연교 주차장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한 업주는 “쓰레기통이 사라지면서 관광객들이 바다나 방파제에 쓰레기를 마구 버리고 있다”며 “자신이 만든 쓰레기를 가져가거나 주위 상가에 버려달라고 가져오는 관광객도 있기는 하지만 극히 일부”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서귀포시 관계자는 “조만간 새연교 일대에 대한 대대적인 환경정비와 함께 방파제와 바다로 쓰레기를 버리지 않도록 경고문구 설치 등 예방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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