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뚱한 제주도민 늘어…44%는 점심 먹고 이빨 안 닦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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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본, 2019년 지역사회건강조사 주요 결과 발표
제주지역, 차량 안전벨트 착용률도 전국 꼴찌
다만 건강 관심 많고, 스트레스도 덜 받아

지난해 제주지역 비만유병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차량 안전벨트 착용률도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21일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2019년 지역사회건강조사’ 주요 결과에 따르면 도내 비만유병률은 38.6%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았다. 

이는 전국 255개 시·군·구 평균(34.6%)보다도 4%p 높은 것으로, 가장 낮은 대전(30%)과는 8%p 이상 차이가 났다.

제주지역은 차량 안전벨트 착용률도 전국 최하위에 그쳤다.

지난해 도내 운전자석 안전벨트 착용률은 80.9%로, 착용률이 가장 높은 서울(96.7%)과 16%p 가까이 차이가 났고, 전국 255개 시·군·구 평균(89.7%)에도 한참 미치지 못했다. 

뒷좌석 안전벨트 착용률 역시 10.5%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고, 가장 높은 대전(39.6%)과는 무려 29.1%p, 255개 시·군·구 평균(28.4%)과도 17.9%p나 격차가 벌어졌다.

제주지역은 어제 점심식사 후 칫솔질 실천율 항목에서도 55.8%로 인천과 함께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다.

다만, 도내 뇌졸중(중풍) 조기 증상 인지율과 심근경색증 조기 증상 인지율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76.4%, 67.8%를 각각 기록, 건강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스 인지율도 23.2%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고, 당뇨병 진단 경험률(30세 이상) 또한 5.7%로 전국 17개 시·도 중에서 가장 낮았다.

한편 제주시 동부지역은 저염 선호율이 22.3%로 전국 225개 시·군·구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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