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지난 2월 25일 휴관에 들어간 제주도립미술관과 제주현대미술관이 100일 만에 문을 연다.
제주도립미술관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제주형 생활 속 거리두기로 완화됨에 따라 지난 2월 25일부터 휴관 중인 제주도립미술관과 제주현대미술관을 6월 4일부터 개방한다고 24일 밝혔다.
단, 코로나19 위험성이 여전히 남아있는 점을 감안해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사전예약제는 제주특별자치도 통합예약포털(http://www.jeju.go.kr/booking), 제주도립미술관 홈페이지(http://jmoa.jeju.go.kr) 및 제주현대미술관 홈페이지(http://jejumuseum.go.kr)를 이용하면 된다.
사전 예약은 인터넷 접수만 가능하며 예약 방법은 성명, 입장 일시, 휴대폰 번호 등을 입력해야 한다.
첫 입장 시간은 9시30분부터 9시50분까지이고, 마지막 시간은 오후 4시30분터 4시50분까지로 1일 총 8회 운영되며, 매회 50명까지만 입장이 허용된다.
제주도립미술관은 재개관에 따른 관람 수칙도 마련했다.
관람 수칙에는 마스크 착용하기, 발열·호흡기 증상이 있거나 최근 14일 이내 해외여행을 한 경우 방문하지 않기, 관람 시 안전거리 2미터 이상 유지하기 등이 포함됐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시 해설은 당분간 중단되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최정주 제주도립미술관장은 “사전 예약제로 관람객들의 불편이 따르겠지만, 사회 구성원 모두를 위한 것인 만큼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관람객들의 이해와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사전예약 문의 제주도립미술관 710-4300, 제주현대미술관 710-7801.
<김문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