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배터리 교체 본격...道, 블록체인 기반 관리시스템 구축
전기차 배터리 교체 본격...道, 블록체인 기반 관리시스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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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전기자동차 배터리 재사용율을 높이기 위한 관리시스템 구축에 나서고 있다.

25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주관한 ‘블록체인 기반 공공선도 시범 공모사업’에 선정된 데 이어 올해도 전기차 배터리의 재사용율을 높이는 방안이 공모사업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배터리 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연말에는 전기차를 대상으로 실증에 나설 계획이다.

제주에는 2013년부터 전기차 보급이 시작됐고, 올해 3월말 기준 총 1만8800여대가 등록됐다.

전기차 보급이 8년이 지나면서 배터리 교체가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배터리 폐기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가 대두되고 있고, 제주도가 대책을 마련해 왔다.

제주도는 지난해 6월 문을 연 제주테크노파크 전기배터리 산업화센터에서 수거되는 폐배터리의 입고부터 각종 검사, 등급 부여, 폐기 출고까지 모든 이력관리를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관리하는 유통이력관리시스템을 구축, 배터리 성능평가 기준의 표준화 기반을 마련해 놓고 있다.

아울러 배터리 재활용을 높이려면 운행 중인 전기차의 배터리부터 관리가 필요하다는 전문가 의견에 따라 올해는 운행 중인 전기차 배터리를 포함해 배터리 전 주기로 고도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노희섭 제주도 미래전략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전기차 배터리 생산업체와 재사용 기관에서 활용될 배터리 데이터 표준화를 수립하고, 배터리 전주기 데이터 생성과 축적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며 “향후에는 축전된 배터리 빅데이터를 통해 신산업 비즈니스 모델이 발굴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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