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유나이티드, ‘불편한’ 부천과 사상 첫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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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후 7시 부천종합운동장서 4라운드 경기
제주 무승 행진...남기일 “부담감 버리고 자신감 찾을 것”
2013년 부천에서 프로무대에 데뷔했던 공민현이 친정팀을 상대로 부메랑 효과를 보여줄지 관심이 모아진다.
2013년 부천에서 프로무대에 데뷔했던 공민현이 친정팀을 상대로 부메랑 효과를 보여줄지 관심이 모아진다.

제주 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부천FC1995(이하 부천)와 사상 첫 맞대결에서 부담감을 버리고 자신감을 되찾는다.

제주는 26일 오후 7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2 2020 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부천과 격돌한다.

현재 제주는 개막 후 3경기 연속 무승(12)의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부상과 퇴장 등 시즌 초반 여러가지 악재가 겹치며 쉽사리 승수를 쌓지 못했다.

지난 23일 대전하나시티즌과의 맞대결에서도 먼저 연속골로 승기를 잡았지만 페널티킥과 주장 이창민의 퇴장으로 내리 실점을 허용했다.

부담감이 커지는 가운데 가장 까다로운 상대를 만나게 됐다. 연고지 이전에 따른 불편한 관계에 놓인 부천과 사상 첫 맞대결을 펼치게 된 것. 게다가 부천은 개막 후 3연승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중요한 승부처를 앞둔 남기일 감독은 해법을 심리적인 부분에서 찾았다. 남기일 감독은 정말 쉽지 않은 상대다. 선수들이 느끼는 강박감은 더욱 클 것이라며 부담감을 버리고 자신감을 되찾을 수 있도록 부천 원정을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 첫 승을 거두고, 목표한 바를 이루기 위한 한 걸음일 뿐이다라고 말했다.

승리의 초대장은 공민현이다. 공민현은 지난 대전전에서 11도움의 맹활약을 펼쳤다. 특히 전반 18분에 터진 환상적인 바이시클킥 선제골은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였다.

또 최전방 공격수 주민규와 좋은 연계플레이를 여러 차례 선보이며 1도움까지 기록했다. 2013년 부천에서 프로무대에 데뷔했던 공민현이 친정팀을 상대로 부메랑 효과를 보여줄지 관심이 모아진다.

정말 중요한 경기인 것을 알고 있다라고 운을 뗀 공민현은 부천을 상대로 좋은 결과를 얻고 최근 분위기를 반전시키도록 하겠다며 축구화 끈을 동여맸다.

 

 

 

진주리 기자 bloom@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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