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서부보건소는 만 65세 이산 노인들을 대상으로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접종대상은 올해 만 65세가 되는 1955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중 제주도에 주소를 두고 대상포진 접종력이 없는 의료수급권자로 도내 보건소와 보건지소를 방문하면 무료로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대상포진은 수두 대상포진 바이러스가 감염 후 신경절에 잠복해 있다 재활성화되며 발생하는 질환으로 발진과 심한 통증, 감각이상 등의 증상을 보인다.
특히 대상포진은 면역력이 약해지는 고위험군 연령층에 주로 발병하는 질환으로 65세 이상 노인들은 젋은 연령층에 비해 발생률이 8~10배나 높다.
서부보건소 관계자는 “고령자의 30%는 대상포진이 신경통과 합병돼 수년간 고통이 지속될 수 있다”며 “백신을 접종하면 대상포진을 앓아도 증상이 가볍고, 대상포진 후 신경통 빈도도 낮아지기 때문에 반드시 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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