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7기 하반기 조직개편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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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대비 감염병 부서 등 신설 관심
조직 확대 보다 통폐합.구조조정 필요성 제기

민선7기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정의 하반기 운영을 위한 조직개편이 유력시 되는 가운데 포스트 코로나 대응 등을 위한 도정의 의지가 반영될지 주목된다.

25일 제주도에 따르면 현재 조직개편과 관련한 내부 검토가 진행 중이며, 오는 6월 말경 개편 방향에 대한 윤곽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미 양 행정시에서는 조직진단을 실시하고 개편에 대한 의견을 제주도에 제출했고, 도의 각 실·국에서도 조직개편에 대한 의견을 제출할 예정이다.

조직개편과 관련해 최승현 제주도행정부지사는 최근 제1회 추경안 심사를 위한 제주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참석해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한 조직개편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고위직 인사들이 대거 교체된 올해 1월 상반기 정기인사에서도 하반기 정기인사에서는 민선7기 인사와 조직개편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었다.

하반기 정기인사와 함께 조직개편이 유력시 되고 있지만 도의회에 표류중인 시설관리공단 조례와 제주도의 어려운 재정여건 등은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아울러 제주도의회를 비롯한 도민사회에서는 행정 내부 조직 구조조정 필요성도 제기되며 조직 비대화는 힘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진행되고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감염병 전담부서 신설 등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한 조직 개편 필요성은 높아지고 있다.

다만 개편 방향은 조직 확대보다는 부서 통·폐합을 비롯해 한시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각종 추진단과 지원단 등에 대한 개선 등 조직 운영 효율화에 초점이 맞춰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시설관리공단 추진 등에 대비한 인력 재조정 방안 대책도 요구되고 있다.

최근 인구 50만명을 넘어선 제주시는 경제와 에너지(신재생), 1차산업, 복지 분야에 전담 조직 필요성과 함께 공무원 증원 필요성에 대한 의견을 도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현대성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각 부서와 행정시 등에서 제출된 의견들을 보면 조직이 더 필요한 상황”이라며 “그러나 현실적으로 세입 확충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요구는 많지만 정원은 늘릴 여건은 안 된다. 현 인원을 가지고 필요한 업무를 기존 부서에 담던지, 팀을 새로 만들던지 하는 판단이 필요하다. 6월 말이면 윤곽이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었던 대구시의 경우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하기 위해 감염병 위기 대응과 경제 위기 상황 극복을 위한 하반기 조직개편안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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