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T 파업에 멈춰선 건설현장
BCT 파업에 멈춰선 건설현장
  • 김문기 기자
  • 승인 2020.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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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태 장기화 속 노조-시멘트 업계 간 입장 차 좁히지 못해

운임 고시한 국토부교통부는 '당사자 간 문제'라며 뒷짐

지난 4월 10일 시작된 벌크 시멘트 트레일러(BCT) 운전자들의 파업 장기화로 도내 골조 건설 현장이 멈춰서면서 관련 업계로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건설현장에서는 파업에 따른 시멘트 공급 중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보다 더 큰 위협이 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의 중재로 최근 BCT 노조와 화주인 시멘트 업계 간 대화의 자리가 마련됐지만 운임 문제를 놓고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해 협상이 결렬되는 등 사태 해결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지역 건설업계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운임 결정 권한을 갖고 있는 국토교통부는 이해 당사자인 지역 시멘트 업계와 BCT운전자 간 해결해야 할 문제라며 중재에 손을 놓고 있다.

▲멈춰선 공사현장

지역 건설업계에 따르면 시멘트 업계에 적정 운송료를 요구하며 시작된 BCT 운전자들의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레미콘 생산도 중단됐다.

레미콘 공급 중단에 따라 도내 민간공사는 물론 학교, 읍청사, 마을 복지회관, 다목적회관, 행복주택, 방파제, 도로 공사 현장이 멈췄다.

골조를 올린 후 시멘트 타설을 못한 일부 현장에서는 철근이 부식되는 피해가 나타나고 있다.

공사 기간을 맞추지 못해 지체상금 발생, 간접비 증가, 향후 입찰 참가 불이익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공사 중단에 다른 연쇄효과로 원도급사의 피해가 하도급사, 건설기계업, 전기·소방업계로 확산되고 있다.

이처럼 피해가 확산됨에 따라 대한건설협회 제주특별자치도회는 최근 시멘트 업계와 BCT 운전자들에게 양보와 협상을 통해 성실한 교섭으로 사태 해결에 나서달라고 당부하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사태 해결에 국토부는 나몰라라

제주지역 BCT 운전자 파업 장기화에 따른 피해가 확산되고 있지만 국토부는 사태 해결을 위한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

국토부가 지난해 12월 30일 ‘안전운임’을 고시하면서 촉발된 BCT 운전자 파업에 대해 국토부는 ‘당사자 간 해결해야 할 문제’라며 적극적인 중재에 나서지 않고 있다.

제주도는 사태 해결을 위해 수차례 국토부를 방문해 제주 실정을 감안해 안전운임을 재고시하거나 제주에 한해 예외 조항을 두도록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안전운임’ 고시 부대 조건에 화주와 운송자 간 협의해 운임을 조정할 수 있다는 항목이 있기 때문에 이해 당사자 간 해결할 문제라는 것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안전운임이 고시된 이후 문제가 터졌는데 국토부는 제주만 예외로 해 적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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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효 2020-05-28 11:19:32
원도정 이나 국토부나 다 직무유기 아닌가 합니다.
도민이 어려움 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개입하여 해결해야되나 이걸 수수방관만 하는것은 직무유기 이므로 반드시 처벌을받아야합니다.

설운선 2020-05-27 18:46:32
이게 뭐하는 짓이야,모두가 몰라라하면,안타까운 마음이다

2020-05-26 22:39:16
국토교통부도 나몰라라 하면 더길어지겠네 하..
빨리 협의 해서 같이 먹고삽시다 공구리쳐야 일을하죠
미치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