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는 도내 119센터 7곳과 소방교육대에 최신형 119특수구급차를 1대씩 총 8대를 배치한다고 26일 밝혔다.

119특수구급차에는 원활한 구급 활동을 위한 자동흉부압박기와 자동심장충격기, 자동식 산소소생기 등 36종 1125점의 각종 응급의료 장비가 탑재돼 있다.

특히 음주 환자로 인한 구급대원 폭행을 막기 위해 도내 구급차량 중에서는 처음 구급대원 폭행 방지 신고 시스템이 도입됐다.

차량 내 녹색 버튼을 누르면 폭행 시 고발 조치될 수 있다는 안내 방송이 나오고, 빨간 버튼을 누르면 곧바로 경찰에 위치가 전송되는 등 자동으로 신고가 접수된다.

차량 가격은 의료 장비를 포함, 대당 2억900만원에 달한다.

소방 관계자는 “119특수구급차 운영을 통해 더 신속하고,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응급환자 소생률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진유한 기자 jyh@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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