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폐쇄됐던 공공 체육·문화시설과 도서관이 오는 6월 4일부터 순차적으로 개방된 후 22일부터는 전면 개방된다.
26일 제주시와 서귀포시에 따르면 체육·문화시설과 도서관은 오는 6월 4일 개방을 하되, 사전예약이 가능한 시설부터 순차적으로 개방을 한다.
사전예약제로 개방되는 축구장과 야구장·게이트볼장 등 실외 체육시설은 제주시 32곳, 서귀포시 27곳 등 모두 59곳이다. 또 오는 10월 개최될 전국체전을 앞두고 엘리트 체육선수에 한해 실내 체육시설 4곳도 사전 개방된다.
실외 체육시설은 개방을 해도 당분간 이용자 간 거리두기를 지켜야 하고 샤워·탈의실 등 부대시실 이용은 금지된다.
실외 체육시설은 6월 4일부터 순차적으로 개방되며, 6월 22일부터는 실내 공공체육시설로 개방이 확대된다.
한라·우당·탐라도서관 등 도내 공공 도서관도 오는 6월 4일부터 개방된다.
공공 도서관은 이날부터 자료실과 디지털열람실 등을 우선 개방한다. 열람실을 포함한 도서관 전면 개관 예정일은 6월 22일이다.
공공 도서관은 개방에 앞서 열람실과 구내식당에 칸막이를 설치했다. 또 이용자 발열 검사를 위한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했다. 도서관은 반납도서에 대한 책 소독과 출입자 발열 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한다.
제주도문예회관은 6월 4일부터 21일까지 무관중 공연 및 온라인 공연을 진행하고, 6월 22일부터 전면 개방을 할 계획이다.
현재 부분 개방 중인 제주아트센터는 6월 17일 제주교향악단 연주회와 6월 23일 금난새 해설음악회가 예정돼 있다.
김석주 제주시 체육진흥과장은 “공공 체육·문화시설과 도서관을 순차적으로 개방하되 이용자 간 거리 두기를 유지하고, 사전 방역활동에 힘쓰고 있다”며 “체육시설 중 샤워·탈의실 등 부대시설은 개방하지 않는 운영 원칙을 수립한 만큼 다소 불편이 따라도 제주형 생활 속 거리두기에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