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두 번째 SFTS 환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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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제주지역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SFTS) 환자가 발생한 지 일주일 만에 두 번째 환자가 발생하면서 야외 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서귀포시 동부보건소에 따르면 서귀포시에 거주하는 A씨(79)가 지난 24일 발열과 근육통, 어지럼 등 증상을 보여 병원 진료와 함께 SFTS 검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 26일 양성판정을 받았다.

보건소가 역학조사를 벌인 결과 A씨는 과수원 작업과 고사리 채취 등의 야외작업을 하던 중 야생진드기에 물리며 SFTS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SFTS는 야생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질환으로 고열, 근육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감기나 소화기질환 증상과 비슷해 보이지만 혈소판과 백혈구 감소, 의식저하 등의 신경학적 증상을 보인다.

특히 SFTS는 예방 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국내에서 첫 발생한 2013년에는 치사율이 47.2%에 달해 한때 ‘살인진드기’로 불리기도 했다.

SFTS는 주로 4월부터 10월 사이 환자가 주로 발생하는데 제주에서는 지난 18일 서귀포시에 거주하는 B씨(84)가 올해 처음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동부보건소 관계자는 “SFTS는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라며 “야외활동시 피부노출을 최소화하고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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