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국 시인이 2014년 ‘아내의 기도’ 이후 6년 만에 두 번째 시집 ‘회귀’를 펴냈다.
이번에 나온 시집 ‘회귀’는 가족과 고향을 근원으로 사회에 대한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하는 시인의 본원적 사상을 잘 표현했다.
제1부 ‘생의 의미’에는 가족들 간의 교감을 통한 화목이, 제2부 ‘오후의 휴식’에는 작가의 일상적 서정이, 제3부 ‘앓이’에는 제주의 사계절을 아름다운 언어로 풀어낸 작품이 담겼다.
또 제4부 ‘제주어 자꾸 쓰멍 살게’와 제5부 ‘서귀포의 가을’에서는 아름다운 제주어에 대한 시인의 관점과 고향 서귀포를 중심으로 전국 순례를 하며 느낀 시인의 풍성한 감성을 느낄 수 있다.
제6부 ‘그랜드캐니언에 다시 서다’는 미국을 중심으로 여행하면서 느낀 작가의 사소하면서도 중요한 세계관을 엿볼 수 있다.
한편, 한 시인은 서귀포시 보목동 출신으로 서귀포시교육장, 초등교장 등을 역임했고 현제 제주특별자치도교육삼락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문학신문 刊,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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