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한파로 제주 기업경기 ‘바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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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제주지역 기업경기가 바닥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28일 발표한 ‘2020년 5월 제주지역 기업경기’에 따르면 5월 업황 BSI는 29로 4월(29)에 이어 여전히 바닥에 머물렀다.

제주지역 업황 BIS는 코로나19 사태가 터지기 직전인 지난해 12월 60에서 올해 1월 들어 57로 떨어졌다. 이후 2월 41, 3월 30, 4월 27 등 지속적으로 떨어졌다.

기업들의 체감 경기를 나타내는 BSI(기업경기실사지수)는 기준치 100에서 100 이상이면 경기에 대해 긍정적인 업체가 수가 많음을 의미하고 100이하인 경우는 그 반대다.

도내 기업들의 5월 업황 BSI는 전국평균(53)에 비해서도 24p 낮아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타격이 타 지역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제조업과 비제조업 업황 BSI는 각각 36과 26을 보였다.

부문별로 보면 매출(35), 채산성(43), 자금사전(47) 등에서 지난달보다 지표가 소폭 올랐지만 여전히 50선을 넘지 못했다. 인력사정은 94로 4월 대비 8p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6월 업황 전망 BSI도 35에 그치며 계속되는 불확실한 경제 상황을 반영했다.

조사 업체들의 경영 애로사항으로는 내수 부진(27.5%)이 가장 많았고 불확실한 경제 상황(14%), 자금부족(13.5%),경쟁 심화(8.3%), 인력난 및 인건비 상승(6.6%)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도내 229개 업체(제조업 29개, 비제조업 200개)를 대상으로 지난 11일부터 20일까지 실시됐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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