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운전 ‘오늘도 무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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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훈, 아라파출소장

최근 코로나19로 급격히 감소했던 관광객은 5월 연휴를 기점으로 조금씩 증가하고 있다. 단체관광객들은 거의 없으나 입도 관광객 대부분은 가족 또는 친구, 연인끼리 제주를 방문해 렌터카를 대여하고 운전을 하고 있다.

최근 3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중 렌터카에 의한 사고는 2017년 521건, 2018년 513건, 2019년 607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3년간 발생한 교통사고 1만3029건의 13%를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사고로 안타깝게도 16명의 귀중한 생명이 숨지고, 2867명이 중·경상을 입는 피해가 발생했다.

렌터카 사고 중 20대 운전자에 의한 렌터카 교통사고가 동 기간 703건으로 43%를 차지하고 있는데, 비교적 짧은 운전 경력 및 안전운전 소홀, 안전거리를 지키지 않은 탓에 사고가 발생한다. 또 전방주시를 태만히 해 운전하는 등 안전수칙 불이행 추돌하는 사고도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는데 이런 안전운전 불이행이 전체 사고의 46%로 렌터카 교통사고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필자는 가끔 택시를 타는데, 운전석 옆에 ‘오늘도 무사히’라는 문구를 보게 된다. 가족들이 안전운전하고 집에 무사히 돌아오기를 빌기 위한 염원이 깃든 의미의 단어가 아닌가 생각된다.

코로나19로 모두 힘들고 지쳐 있는 상황에서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렌터카를 운전할 때는 안전띠를 착용하고, 마음에 여유를 갖고 안전운전을 하길 바라며, 즐거운 여행을 마치고 내 가족이 있는 집으로 ‘오늘도 무사히’ 돌아가길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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