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제주지역 광공업 생산과 재고가 급증한 반면 출하는 소폭 증가에 그쳤다.
호남지방통계청이 31일 발표한 ‘4월 제주지역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제주지역 광공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2.4%, 전월 대비 12.7% 각각 증가했다.
광공업 재고도 전년 동월 대비 5.4%, 전월 대비 14.6% 각각 늘었다.
반면 광공업 출하는 전년 동월 대비 1.3% 감소했고, 전월과 비교해서는 2.4% 오르는 데 그쳤다.
광공업 생산은 비금속광물광업, 음료, 전자부품, 컴퓨터, 영상음향통신 등에서 늘었으나 비금속광물, 전기가스업, 고무·플라스틱 등에서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광공업 재고도 고무·플라스틱, 전자부품, 컴퓨터, 영상음향통신, 화학제품 등에서 줄었지만 음료와 비금속광물이 큰 폭으로 늘었다.
광공업 출하는 비금속광물광업, 전자부품, 컴퓨터, 영상음향통신, 식료품 등에서 늘었으나 비금속광무르 전기가스업, 의약품 등이 감소했다.
4월 제주지역 대형 소매점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보합을 보인 가운데 전월 대비 1.6%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 가전제품, 음식료품, 오락·취미·경기용품 등에서 증가했고 신발·가방, 의복, 화장품 등은 감소했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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