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첫날 김포공항 내 정비본부 방문·승무원 격려
김이배 제주항공 신임 대표이사가 1일 공식 취임했다.
김 신임 대표는 이날 오전 7시 김포공항 내 정비본부를 방문하는 것으로 취임식을 갈음하며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김 대표는 이어 승무원 라운지를 방문해 비행을 준비하는 운항·객실 승무원을 격려했다.
김 대표는 사내망에 게시한 취임사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당분간 생존을 위해 자구 노력과 더불어 정부의 도움까지 받아야 하는 서글픈 현실에 처해 있다”며 “향후 5년, 10년 후에도 제주항공이 항공업계의 ‘New Standard(새로운 기준)’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도전을 계속하자. 도전이 이루어지는 현장에서 여러분과 함께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대표는 이어 “모든 의사결정과 자원배분의 우선순위를 ‘회복탄력성’ 제고에 두겠다”며 이를 위한 실천적 모토로 ‘7C 정신’을 제시했다. 제주항공의 코드명인 7C는 위기를 이길 수 있다는 확신과 자신감(Confident), 개인과 조직의 역량(Competent), 강한 유대감(Connected), 동료 존중(Cooperative) 등의 약자다.
김 대표는 30년 경력의 항공 분야 기획·재무 전문가로, 서울대 국제경제학과와 미국 시러큐스대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아시아나항공 기획부문 상무보와 전략기획담당 상무, 전략기획본부장(전무)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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