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주택가격 17개월 연속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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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월 이후 하락세 지속...하락 폭 전국서 가장 커

제주지역 주택가격이 지난해 1월 하락세로 반전된 이후 17개월 연속 내렸다.


특히 부동산과 건설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관광객도 급감하는 등 지역경제가 전반적으로 악화되면서 전국에서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이어갔다.


1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지난달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주지역 주택종합(아파트·연립·단독주택) 매매가격지수는 전달보다 0.28% 하락했다.


올해 들어 5월까지 누적 하락률은 1.38%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하락 폭이 가장 컸다. 전국적으로는 5월까지 1.57%가 상승했고, 마이너스를 기록한 지역은 제주와 경북(-0.29%) 두 곳 뿐이다.


제주지역 주택종합가격은 지난해 1월 하락세로 돌아선 이후 올해 5월까지 17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다.


세부적으로 아파트가격은 5월 중 0.35%가 하락했다. 올해 누적으로는 1.32%가 내려, 역시 하락 폭이 전국에서 가장 컸다. 수 년 전까지 공공행진을 이어가던 아파트가격은 2017년 말 하락 반전된 이후 현재까지 내림세가 이어지고 있다.


연립주택도 지난달 0.32%가 내리는 등 하락세가 지속됐다.


땅값이 반영되는 단독주택도 0.22% 내리는 등 지난해 6월 하락세로 돌아선 이후 12개월째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와 함께 제주지역 주택전세가격과 월세가격지수도 하락세가 지속됐다.


한국감정원은 5월 중 제주지역 주택가격이 하락한 이유로 관광객 감소 등을 제시했다. 제주지역 주택가격은 부동산과 건설을 비롯해 관광 등 전반적인 경기 침체와 인구 유입 둔화 등으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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