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조직개편 여부 주목...통합·축소로 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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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정기 인사 앞두고 이달 말쯤 윤곽 나올 듯
조직 비대화 지적·재정여건 악화 등으로 통합 무게
내부 조직·인력 확대 요구, 승진 폭 감소 등 불만도

제주특별자치도가 올해 하반기 정기 인사를 앞두고 조직 개편을 단행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공직조직 비대화에 대한 문제 제기가 지속되고,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재정 여건을 감안할 때 조직 개편이 단행될 경우 조직을 통합·축소하는 방향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여 관심이 모아진다.


제주도는 현재 조직진단을 진행하고 있으며 행정시와 각 실·국별로 조직과 인력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제주도는 이를 토대로 조직 개편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제주도 조직은 15개 실·국·본부, 60개 과·담당관 체제로, 공무원 정원은 6164명에 이른다.


제주도가 조직을 개편하기 위해서는 조직개편안이 도의회를 통과해야 한다. 도의회 회기 일정상 다음달 13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되는 임시회에서 조직개편안이 처리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7월 1~3일 열리는 임시회에서는 후반기 원구성이 다뤄지고, 8월에는 도의회 회기가 없다.


이에 따라 조직 개편에 따른 조례안 입법예고와 도의회 제출 일정 등을 고려하면 이달 말까지는 조직개편안이 확정돼야 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제주도 내부적으로는 조직 개편 작업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일단 도민사회와 도의회 등에서 제주도 조직 비대화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제주도의 재정 여건이 크게 악화되고 있다는 점도 조직 통합·축소의 필요성을 높이고 있다.


실제 올해 4월 말까지 제주도 지방세 징수액은 4751억7700만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85억6900만원이 줄었다. 특히 부동산·건설경기 침체 등으로 취득세는 473억원, 지방소득세는 334억원이나 감소하는 등 자체재원이 크게 악화되고 있다.


반면 실국별로 의견을 접수한 결과 법과 조례 등으로 새로운 업무가 확대되고 있어 오히려 조직과 인력을 늘려달라는 의견이 많았다. 또한 ‘대국대과’ 형식으로 조직이 축소될 경우 승진 폭이 그만큼 줄어들 수밖에 없어 내부적인 불만도 예상된다.


여기에다 도의회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시설관리공단 설치 문제와 코로나19 등 감염병 확산 등도 조직 개편 방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조직 개편 여부가 결정된 것은 아니”라면서도 “조직 개편이 진행되면 현재의 재정여건을 감안할 때 통합·축소 기조로 가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달 말 조직 개편에 대한 윤곽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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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위공직자 2020-06-02 17:50:38
제발선거공신들공직에등용하지마세요
도지사주머니에서금전안주다고선거공신들내세우지마세요
전직공직자들각성합시다
연금으로의식주해결합시다
대학줄업하고미취업자만씁니다
그들에게미안하지않은가요
가짜기자출신들.전직고위공직자들도민들욕하고이습니다
도의원님들제발정신차리세요
도정감시는누가합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