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괭생이모자반 제주 연안 유입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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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남방 외해서 50m 크기 괭생이모자반 덩어리 관측
해수부 국립수산과학원, 동중국해 북부해역 등 조사 결과
동중국해 조사서 발견된 괭생이모자반
동중국해 조사서 발견된 괭생이모자반

대규모 괭생이모자반이 제주 연안에 유입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달 21일부터 27일까지 실시한 동중국해 북부해역 현장조사에서 서해외해 및 동중국해에서 대규모 광생이모자반 덩어리를 관측했다고 2일 밝혔다.

국립수산과학원은 1995년부터 동중국해 북부해역을 대상으로 연 4회(계절별)에 걸쳐 32개 정점에 대한 해양환경 및 생태계 변동 모니터링 수행하고 있다.

조사 결과 서해 외해 및 동중국해에 괭생이모자반이 대규모로 넓게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제주도 남방향 외해에서 최대 직경 50m 크기의 괭생이모자반 덩어리도 관찰됐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이달 말까지 제주도와 전남 연안에 이들 괭생이모자반이 지속해서 유입될 것으로 보고 있다.

괭생이모자반은 부유성으로서 바람과 해류를 따라 이동경로가 변하므로 제주도와 서해안 가까이 유입되는 양은 변동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괭생이모자반은 수온이 상승한 봄철에 주로 발생하며, 해안 경관을 훼손하고 선박 안전운항 방해는 물론 양식시설물에 붙어 어업피해를 준다.

국립수산과학원 관계자는 “괭생이모자반이 바람과 해류에 따라 유동적이지만 우리나라 연안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크다”며 “양식시설, 선박운항 등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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