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의 안전지킴이 가로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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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훈, 서귀포시 성산읍사무소

늦은 밤, 가로등이 고장 난 거리를 홀로 걷다 보면 무서워도 너무 무섭다. 어둠이 지배하는 암흑 속에서 누군가 갑자기 나타나 나를 해할 것 같은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작은 고양이 소리에도 덜컥 놀라는 겁쟁이가 되어버리는 나를 발견할 때쯤 저기 멀리서 나를 환하게 반겨주는 내 마음의 안전 지킴이 가로등의 존재감에 안도의 표정을 짓곤 한다.

요즘 TV, 신문 등 언론 사회면을 보다보면 절도를 비롯한 각종 범죄행위를 자주 접하게 된다.

이러한 범죄행위는 야간 시간대인 오후 8시부터 새벽 4시쯤까지 발생비율이 가장 높다고 하는데 각종 범죄 행위가 이 시간대에 발생한다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러한 점에 비추어 보았을 때 거리를 밝혀주는 가로등의 역할은 너무도 크다고 생각된다.

가로등의 역할은 단순히 거리를 밝혀줌으로써 우발적으로 발생하는 범죄행위를 감소시키는 데 그치지 않고 시민의 안전사고 방지에도 일조하고 있다.

서귀포시 성산읍은 가로등 설치 시 지역주민이 마을을 통해 건의된 장소와 사건, 사고가 많거나 발생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우선 대상으로 검토하여 설치하고 있으나 한정된 예산으로 인해 지역주민의 만족할 만큼 기대에 부응하지는 못하는 형편이다.

사고가 발생 하기 전에 항상 대비하고 예방 하는 것이 안전을 위한 최선의 방법이다.

안전도시 성산읍을 만들어 나가는 데 일조한다는 생각으로 다시 한번 더 졸고 있는 가로등이 있지는 않은가 성산읍의 밤거리를 점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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