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정신과 공직자의 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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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은, 제주도의회사무처 총무담당관실

불교가 이 땅에 들어온 이후 1600여 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불교와 우리 민족은 서로 떨어질 수 없는 깊은 인연은 맺고 있으며, 불교의 가르침은 종교, 학문, 생활면 등에서 여전히 우리에게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불기 2564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불교정신에서 배울 수 있는 공직자 윤리에 대해 알아보려고 한다.

먼저, 불교에는 관조(觀照)와 청정(淸靜)이라는 용어가 있다. 관조란 지혜로서 사리를 비추어 보아 밝게 아는 것을 말하며, 청정이란 사욕을 떠난 마음의 상태이다. 불교에서 지향하는 것은 청정한 마음에서 인간과 자연을 두루 관조하여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하고 실천하는 사상이며, 이는 공직자에게 꼭 필요한 정신이기하다.

또한 원불교는 무아봉공(無我奉公)을 중시하는데 이는 제 한 몸을 잊고 더불어 사는 삶을 생각한다라는 의미이며, 더 나아가 물질로 치닫는 이 시대에 정신문명을 발전시켜 사회의 정신과 물질이 함께 균형 있게 발전되기 위한 사상을 뜻한다.

사회의 균형에는 국민과 사회의 소통을 연결시킬 공직자의 올바른 눈과 귀의 역할이 필요하며 그러기 위해 공직자는 불교의 자세 중 하나인 남을 위하여 베푼다는 의미인 ‘보시정신’을 가져야 한다. 공직자가 재물에 대한 욕심, 본인을 위한 욕심 등 을 버리고 국민을 생각하는 무한한 봉사와 책임 있는 행정서비스를 국민에게 제공하게 된다면 국민은 공직자들을 신뢰하게 되고 화합의 장을 이뤄 세상을 더 평화롭고 자비로 가득하게 만들 수 있다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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