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아트, 7월 5일까지 이미성 작가 개인전
제주시 원도심에 위치한 비아아트(viaart)는 지난 달 28일부터 오는 7월 5일까지 컴퓨터 그래픽 영상 작업을 펼치는 이미성 작가의 개인전 ‘How it feels’를 열고 있다.
2018년부터 시작된 ‘How it feels’ 프로젝트는 신은 어떻게 세상을 바라보고 느낄까 라는 질문에서 출발한 작업이다. 이 작가는 인간 스스로를 포함해 우리를 둘러싼 세상에 대한 신비로움과 모호함을 영상 작업으로 재현하고 관객에게 인간과 자연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는 작품을 보여준다.
‘How it feels’ 프로젝트는 인간과 다양한 존재들의 렘수면 장면을 담은 연작으로 정신과 육체에 관한 작업이다. 빠른 안구 운동이 일어나는 렘수면 (REM, rapid eye movement)은 수면 중 뇌의 활발한 신경활동과 연관이 있다고 알려졌다. 작가는 인간을 포함한 포유류의 렘수면 현상을 생물이 아닌 존재도 렘수면을 하지 않을까 라는 상상으로 로봇, 엔지니어(영화 프로메테우스의 외계인), 신으로 확장해 이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에 대한 물음을 하고 있다. 인간과 자연법칙을 이 작가만의 시각으로 해석한 작품을 통해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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