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난화에 대응해 도내 양파 작부체계가 다변화된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동부농업기술센터(소장 김성배)는 지난해부터 2021년까지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농가 소득증대를 위해 양파 작부체계를 다변화해 ‘국내산 신품종 중생양파’ 지역 적응 실증시험을 추진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기술센터는 김녕농협(조합장 오충규)과 협력해 6개 농가를 대상으로 국내산 신품종 중생양파 ‘Mo900’를 지난해 10월 하순에서 11월 상순에 심고, 지난달 22일 중생양파 재배 현장평가회를 개최했다.
기술센터가 실증재배 2개 농가를 대상으로 생육특성을 조사한 결과 평균 무게는 257.2g이고, 수량은 4781㎏/10a였다. 이 가운데 상품은 63.2%, 중품은 29.6%, 하품은 7.2%으로 수량과 상품율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확시기도 5월로 앞당겨져 다른 월동채소와 겹치지 않아 노동력 해결도 가능하다. 또한 5~7월 틈새시장 공략으로 소득안정이 기대되고 있다.
김성배 소장은 “기후변화에 대응한 새로운 작부체계를 개발하고 신품종을 보급함과 동시에 생력화를 위한 재배기술도 함께 보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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