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은 가루녹차용 신품종차 ‘진설’을 육성했다고 2일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정대천)은 2012년부터 2019년까지 8년간 지역적응시험을 거쳐 올해 6월에 가루녹차용 신품종 차 진설을 품종보호출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주지역 차 재배면적과 생산량은 2018년 기준 568㏊, 796t으로 전국에 약 20%를 차지하고 있지만 일본 품종이 주로 재배되고 있다.
최근 국내 가루녹차 수요량이 증가하면서 차 재배농가들은 차광재배에 의한 가루녹차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하지만 가루녹차 생산에 적합한 품종이 없어 대부분 일본 품종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제주지역에 적합한 가루녹차용 품종 육성이 시급한 실정이다.
진설은 가루녹차에서 가장 중요한 녹색도가 기존 품종 ‘참녹’보다 짙어 고품질 가루녹차에 적합하다.
농기원은 “외국 품종 위주로 재배되고 있는 차 품종을 대체해 국산 차 품종 보급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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