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코로나19로 인해 위기에 처한 장년층 1인 가구에 대해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만 50세~64세 미만으로 1명이 단독으로 취사·취침을 하며 생계를 영위하는 장년층이다.
제주시는 지난해 조사에서 주소지 부재와 출타, 장기 입원으로 생활 상황을 파악하지 못한 6600여 명의 장년층을 우선 조사하기로 했다.
이번 조사는 26개 전 읍·면·동 담당 공무원과 자생단체장, 이장·통장이 현장을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 상담으로 1인 가구 장년층의 생계 위기와 사회적 고립 여부 등 생활 실태를 파악하게 된다.
제주시는 지난해 1인 가구 장년층 1만4972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은 440명을 발굴, 기초생활 급여 지원과 복지 서비스를 제공했다.
제주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실직한 장년층이 증가하면서 중증 질환자와 사회에서 고립된 은둔형 대상자를 집중 발굴해 공적급여를 지급하고, 공공과 민간을 연계해 긴급 복지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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