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침체에 코로나까지...화물물동량도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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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말 제주 항만 화물물동량 작년보다 5.1% 감소
자갈 등 건설 자재 물량 감소, 잡화류 물량도 줄어

건설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겹치면서 제주지역 항만 화물물동량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4월까지 제주지역 항만 화물물동량은 649만7200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84만8300t에 비해 35만1100t(5.1%)이 감소했다.


제주지역 항만 화물물동량은 2017년 이후 건설경기 침체가 본격화되고 모래, 시멘트, 자갈 등의 물량이 감소하면서도 잡화류·택배·자동화물 등의 물량이 늘어나면서 전반적인 증가세가 유지돼 왔다.


하지만 올해 들어서는 건설 관련 화물은 물론 기타(잡화류·택배·자동화물 등) 물량도 줄어든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품목별로는 건설 관련 화물인 시멘트 물량이 17만2400t으로 전년 보다 44% 감소했고, 자갈도 12만1400t으로 52%나 감소했다. 모래는 27만1800t으로 0.8%, 유류는 42만6200t으로 17.4%가 각각 줄었다.


특히 인구 증가, 경제 규모 확대 등으로 화물물동량 증가세를 주도해 온 기타 물량도 478만700t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항만별로는 제주항이 488만6500t으로 5.6%, 서귀포항이 21만4900t으로 19%나 줄었다. 또한 애월항과 한림항, 화순항의 화물물동량도 감소했다. 반면 성산포항은 35만t으로 전년 동기보다 2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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