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면적 10년 동안 마라도 5배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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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2020년 지적통계연보...제주면적 1850.2㎢, 2009년보다 1.5㎢
공유수면 매립, 개발 등 영향...대지면적은 마라도 면적 71배 급증해
인구밀도 광역도 중 경기도 이어 두 번째, 교통시설 상대적으로 많아

공유수면 매립, 각종 개발 사업 등으로 지난 10년 동안 제주도 면적이 마라도 면적(0.3㎢)의 5배가 늘어났다.


특히 전, 답, 과수원, 목장, 임야 면적은 크게 감소한 반면 대지면적은 마라도 면적의 70배가 넘게 증가했다.


3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0년 지적통계연보(2019년 12월 31일 기준)’에 따르면 제주도 면적은 1850.2㎢로, 10년 전인 2009년(1848.7㎢)보다 1.5㎢ 늘어났다.


제주도 면적이 증가한 이유는 항만 개발, 공유수면 매립 등 각종 개발 사업 때문이다.


지목별로는 전이 356.5㎢로 10년 전에 비해 12.8㎢가 감소했고, 답은 6.4㎢로 0.9㎢가 줄었다. 또한 과수원은 161.3㎢, 목장용지는 152.2㎢, 임야는 866.3㎢로, 각각 4.1㎢, 12.5㎢, 23.7㎢가 감소했다.


반면 대지면적은 76.6㎢로, 10년 전에 비해 21.5㎢가 늘었다. 마라도 면적의 71배가 늘어난 셈이다.


또한 도로면적도 89.1㎢로, 10.2㎢가 늘었고, 주차장은 1.6㎢로 2009년 0.56㎢에 비해 세 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각종 개발 사업으로 농지와 목장, 임야는 줄어든 반면 대지와 도로, 주차장 등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전국 국토면적(10만401.3㎢)에서 제주도가 차지하는 비율은 1.8% 수준이다.


주거 및 생활기반시설면적은 제주시가 54㎢로, 전국 250개 시·군·구 중에서 10번째로 넓었다. 또한 교통기반시설면적은 제주시가 51㎢로 전국 시·군·구 중 충북 청주(53㎢)에 이어 두 번째, 서귀포시는 40㎢로, 일곱 번째를 차지했다.


제주도 인구밀도는 362.7명/㎢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에서 10번째를 나타냈다. 광역시를 제외한 광역도 중에서는 제주가 경기도(1299명/㎢)에 이어 두 번째로 인구밀도가 높았다. 강원도는 91.6명/㎢으로 인구밀도가 가장 낮았다.


인구밀도가 높은 지역은 서울시 1만6074.9명/㎢, 부산시 4433.1명/㎢, 광주시 2906.3명/㎢, 인천시 2781.1명/㎢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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