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에 하는 첫 등교...과대 고교 격주 등교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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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6000여 명 추가 학교로...등굣길 거리두기 강조

3일 고3~4학년 학생의 ‘3단계 등교가 시작됐다.

제주에서는 이날 169개 학교에서 고3~4학년 26000여 명이 예정대로 등굣길에 올랐다.

이날 오현고에서는 교직원들이 처음 교문을 통과하는 1학년 신입생의 입학을 축하하는 마음을 담아 응원 문구를 쓴 현수막을 내걸었다.

오전 8시가 가까워지자 삼삼오오 모여 등교한 학생들은 학교 곳곳에 걸린 입학 축하 플래카드를 찬찬히 살펴보며 교문을 통과했다.

학생들의 동선을 따라 배치된 교직원들은 거리두기를 지도하며 출입구에서 학생들이 한꺼번에 몰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노력했다.

제주시 동()지역 평준화 일반고인 오현고의 경우 과대학교로 분류돼 제주도교육청의 전체 학생 수 3분의 2 등교방침에 따라 고3은 매일 등교하되 고2는 이날부터 일주일 단위로 순환 등교한다.

과대학교인 나머지 제주시 동()지역 평준화 일반고 7(제주제일고·제주중앙여고·신성여고·제주여고·남녕고·대기고·제주사대부고)도 이날 고1이 등교하면서 고2는 원격 수업에 들어갔다.

고등학교가 처음인 1학년 학생들은 긴장하면서도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오현고 1학년 한 학생은 온라인으로 수업하다보니 시험 대비나 학습의 방향 등 어려운 점들이 있었는데 개학하니 불안했던 마음이 좀 가라앉았다고 말했다. 또다른 학생도 오랜만에 학교에 오는 것이고 고등학교는 처음이라 설레고 기분이 좋다고 했다.

입실을 완료한 1학년 학생들은 마스크를 쓴 채 잔디밭으로 나와 입학식을 진행했다. 이들은 거리를 유지하고 앉아 처음 시작하는 고등학교 생활과 방역수칙 등에 대한 안내를 받고 하루 일과를 시작했다.

8일에는 초5·6학년 12901, 1 6891명이 마지막으로 등교에 나선다.

모든 학년의 등교 수업이 이뤄지면 과대학교인 초등학교 15(학생 수 900명 이상)과 중학교 9(학생 수 700명 이상) 역시 초1·2와 중3을 제외한 나머지 학년별로 격주 등교에 들어가게 된다.

 

진주리 기자 bloom@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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