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농가 살리자”...자발적 소비·대대적 판촉 행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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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제주산 마늘 생산량 3만3000t으로 전년比 11.4% 늘어
공공기관 중심 마늘 사주기 운동...10~11일 직거래 장터 운영

마늘 농사 풍년과 소비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생산농가의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도내 각계각층에서 자발적인 마늘 소비가 확산되고 있다.

4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올해 제주산 마늘 예산 생산량은 33000t이다. 이는 전년과 비교해 11.4% 늘어난 수량이다.

제주산 마늘은 육지부보다 한 달 빠르게 수확이 마무리돼 최근 본격적으로 시장에 유통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지속된 마늘 가격의 하락세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소비시장 위축 등이 맞물려 마늘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도내 기관을 중심으로 마늘 소비 침체를 함께 극복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제주도는 오는 8일까지 도내 공직자를 대상으로 ‘2020년산 제주산 햇 깐마늘 사주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밖에 도교육청, 경찰청, 법무부 산하기관 등 행정기관을 비롯해 공무원연금관리공단 등 공기업, 제주 해군기지(7기동전단), 제주 해병대(9여단) 등 군부대까지 마늘 사주기에 동참하고 있다. NH농협은행은 고객 사은품으로 마늘을 활용하고, 객장 내 마늘 홍보용 안내장을 비치하는 등 적극 소비를 홍보하고 있다.

제주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도 이달부터 다음 달까지 제주햇마늘 판촉행사를 집중적으로 실시한다.

6월 첫째주에는 11번가, 티몬, 우체국쇼핑 등 e커머스업체를 활용해 햇 깐마늘 판촉행사에 나선다. 6월 둘째주에는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에서 햇 깐마늘을 홍보하고 63째주에는 하나로유통, 농협유통, 지역 농축협에서 카드 할인 행사를 실시한다. 64째주에는 농협 공판장 깐마늘 정가수의매매를 추진하고, 7월 이후에는 농협공판장 덤 물량 증정 등에 나설 방침이다.

이와 함께 농협제주지역본부는 오는 10~1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제주시민속오일장 제3주차장에서 대대적인 햇마늘 직거래 장터를 개최한다. 10일에는 농협제주지역본부 주자창에서도 직거래 장터를 만나볼 수 있다.

마늘은 산지에서 직송해 시세보다 저렴하게 판매된다. 햇통마늘 2055000, 103만원 등이다.

 

진주리 기자 bloom@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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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농 2020-06-04 17:51:16
농협에서 20kg 한망에 4만 6천원에 수매한걸 9천원 마진 남겨서 판매한다?
농가 도와주는게 아니고 농협 도와주는 행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