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행정시장 최종 후보자 선정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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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장에 안동우씨·서귀포시장에 김태엽씨
음주운전 전력에도 임명 강행 도민사회 파장 예고

제주특별자치도가 개방형직위 제주시장으로 안동우 전 정무부지사를, 서귀포시장에는 김태엽 전 서귀포시부시장을 최종 임용후보자로 선정했다.

제주도 인사위원회는 지난 3일 면접을 마쳐 제주시장 후보자 3명과 서귀포시장 후보자 5명에 대해 원희룡 지사에 추천했고, 도지사가 최종 임용후보자를 선정한 것이다.

하지만 최종 임용후보자는 음주운전 전력이 있어 도민사회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안동우 전 정무부지사는 음주운전과 특가법(도주차량 뺑소니) 위반 전력이, 김태엽 전 서귀포시 부시장은 음주운전에 적발돼 약식기소돼 벌금 800만원을 선고받았다.

모든 지자체가 음주운전 전력자를 직급 승진 등에서 배제시키는 등 무관용 원칙을 고수하고 있는 가운데 원희룡 지사가 후보자들 가운데 이들의 임명을 강행해 파장이 예상된다.

이와 관련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 박원철 위원장은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과 국민들의 눈높이가 높아진 상황에서 이번 임명 강행은 제주도정이 음주운전에 대해 무감각하다는 것이라며 더욱이 행정시장에 측근을 채우겠다는 것 자체가 큰 문제라고 꼬집었다.

한편 제주시장 임용후보자 안동우씨는 도의원 3선 경력과 23개월간 정무부지사를 역임했다.

서귀포시장 임용후보자 김태엽씨는 서귀포시 부시장, 관광정책과장, 민군복합형관광미항추진단 지원팀장 등 32년간의 공직생활을 지냈다.

제주도는 제주시장·서귀포시장 임용후보자에 대한 도의회 인사 청문을 요청하고, 그 결과에 따라 최종 임용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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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선자 2020-06-07 19:42:11
음주운전전력있는분들의면접위원으로참여한거아니가
제주도지사똘마니들청렴한서귀포시장후보가없어서음주전과자선정했는가
면접위원사퇴하라

이거뭐 2020-06-05 20:15:00
하자가 있다면 스스로 철회해야지
임명권지에게 부담주지말고.
사람이 경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