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국회, 끝내 ‘반쪽’ 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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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제1야당 표결 불참 속 전반기 의장 박병석·부의장 김상희 선출
8일 상임위원장 선출 법정 시한...7일 오후 민주·통합당 협상서 접점 찾을지 주목
박병석 국회의장(가운데)과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왼쪽),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지난 5일 국회 의장실에서 첫 회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병석 국회의장(가운데)과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왼쪽),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지난 5일 국회 의장실에서 첫 회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21대 국회가 5반쪽개원했다.

국회는 개원 법정 시한인 이날 21대 첫 본회의를 열어 6선의 박병석 의원(더불어민주당·대전 서구갑)을 전반기 국회의장에 선출했다.

선거 결과 박 의원은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불참 속에 총 투표수 193표 중 191표를 얻어 당선됐다.

통합당은 이날 본회의장에 입장했지만 여야의 원 구성 협상 파행 등을 이유로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다.

1야당이 불참한 가운데 의장단이 선출된 것은 19677월 이후 53년 만이다.

민주당 몫인 국회부의장에는 여성 최초로 김상희 의원(경기 부천시병)이 선출됐다.

통합당 몫 부의장은 정진석 의원(충남 공주시부여군청양군)이 내정됐지만 통합당의 불참에 따라 선거가 미뤄졌다.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국회법의 의장단 선출 시한은 의무 조항이 아닌 훈시 조항이다. 여야 간 합의가 없었기 때문에 본회의를 열 수가 없는 상황이고 오늘 회의가 적법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이날 국회 개원이 파행을 빚으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해 연설하려던 개원식도 미뤄졌다.

여야는 국회법상 상임위원장 선출 시한인 8일까지 협상을 지속하고 있지만 힘겨루기 양상이 지속되고 있다.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와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7일 오후 5시 박 의장과 회동할 예정이어서 그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두 당은 법제사법위원장과 예산결산위원장 자리를 놓고 대치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박 의장은 당선 인사를 통해 아쉬움 속에 출발한 21대 국회지만 우리 국회를 마칠 때 국민의 국회·신뢰받는 국회를 만들 수 있도록 저와 여러분이 함께하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당에는 “2004년 열린우리당 시절, 4대 개혁입법을 일거에 추진하려다 좌절된 것을 기억하실 것이라며 압도적 다수를 만들어준 진정한 민의가 무엇인지 숙고해달라고 권고했다.

야당을 향해서는 “2008년 세계적 금융위기 당시 저는 야당의 정책위의장이었다. 이명박 정부가 요청했던 1000억달러 정부 지급 보증안 국회 동의를 소속 정당의 반대를 무릅쓰고 주도한 적이 있다고 밝히고 국익을 위해 결단하는 야당을 호소했다.

국회=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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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소 2020-06-08 18:35:58
뭐가 반쪽이냐?
2/3가 참석했는데 뭔 개소리냐구~~~
야당3당도 참여한 개원인데~~~~
어디서 반쪽짜리프레임을 치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