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인구 만명당 구급건수 전국보다 1.6배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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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구원, 5년간 제주지역 안전사고 구급건수 분석
관광지 분포·여가생활 확대·읍·면지역 의료기관 부족 원인

제주지역 인구 만명당 안전사고 구급 활동 건수가 전국 평균보다 1.6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연구원이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이 발표한 지역 안전지수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 제주지역 인구 만명당 안전사고 구급 활동 건수는 전국 평균 37.8건보다 1.6배 가량 많은 61.6건으로 조사됐다.

제주지역이 타 시도에 비해 구급건수가 높은 이유로는 제주 전역에 관광지가 분포돼 있고 여가생활 확대, 낚시객들의 통행 제한 한계, 도민사회 생활환경(음주율 등) 문제, ·면지역 의료기관 부족 등 때문으로 분석됐다.

특히 관광 성수기인 7~8(21.7%)에 사고발생이 잦고, 비수기인 1~2(12.8%) 겨울기간에는 상대적으로 사고발생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유동인구가 많은 주말에 발생비율이 높았고, 시간대 별로 살펴보면 오후 9시에서 오전 159분까지 발생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지역 사고다발지역은 연동과 노형동, 이도2동과 한림읍, 애월읍으로 조사됐다. 서귀포시지역은 성산읍, 서귀동, 대정읍 등이다.

도민은 연동과 한림읍, 애월읍, 성산읍 등의 집과 상업시설, 도로, 바다···논밭에서 사고(열상, 상해, 기타둔상 등)가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도외민은 애월읍과 한림읍, 조천읍, 성산읍 등의 상업시설, 집단거주시설(숙박시설 등)에서 구급건수(열상, 추락, 기타둔상 등) 발생이 많았다.

특히 도민과 도외민 모두 유흥지역, 낚시, 레저 등으로 인한 사고 발생이 잦아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제주연구원은 제주지역 생활안전 분야 지역안전지수 향상을 위해 지역안전지수를 구성하는 핵심지표 기반 관리체계 구축과 사업 평가·모니터링 정례화를 통한 운영체계 마련 지역사회 안전 실태 진단·맞춤형 안전개선 사업 발굴 생활안전, 화재, 교통사고, 범죄, 자살, 감염병에 대한 핵심지표 분석·지수 관리체계 구축 등을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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