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보훈의 달 6월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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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수,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공보팀장

따뜻한 해가 비추던 4월 어느 봄날 제주시 충혼묘지에 다녀온 적이 있다. 그곳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이 잠들어 있는 곳이기도 하다. 개인적으로 부친께서는 6·25전쟁 참전용사로 인정받아 국가에서 국가유공자 증서와 훈장을 받으셨다. 부친께서는 훈장 받은 것을 항상 자랑스러워하며 자식들한테 뿐만 아니라, 친·인척 및 아는 지인들한테도 그 당시 참전해서 전투했던 내용에 대해 이야기하시던 기억이 생각난다.

매년 호국보훈의 달 6월은 나라를 위해 헌신한 분들을 기리는 달이다. 올해 6월 25일은 6·25 한국전쟁이 일어난 지 70주년이 되는 날이기도 하다. 우리가 잊어서도 안 되고 잊지 말아야 할 슬프고 아픈 역사의 날이다. 그 당시 그들의 고귀한 희생 덕분에 지금을 사는 우리는 이 땅에서 자유롭고 평화롭게 살아가고 있다. 목숨을 바친 분들의 희생정신을 기억하며 그분들에 대한 고마움과 감사하는 마음을 항상 가슴에 새겨야 한다.

조선시대 임진왜란이 발생될 때에도 나라 곳곳에서 의병이 결성돼 나라를 지켰다는 역사적 기록이 있다. 일제 강점기에도 나라를 구하기 위해 해외에서 일본군과 전투를 벌여 승리를 이끈 봉오동전투와 청산리전투, 국내에서는 3·1운동 등 비폭력으로 독립을 위한 운동 등이 일어났다. 모두 나라를 지키려고 했던 마음들이 통해 이뤄낸 성과가 아닌가 싶다.

다가오는 6월 25일 한국전쟁 70주년 기념일에는 순국선열들에 대한 고귀한 희생의 의미를 되새기는 하루가 되길 바라며, 탐라자유회관 등 관련 장소를 한번쯤 방문해 아픈 역사를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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