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츠렸던 공연계 조심스러운 기지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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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세이레 10일부터 연극 세 마녀 무대 올려
국립제주박물관도 주말 기타 공연 예정
극단 세이레는 이달 10일부터 14일까지 세이레아트센터에서 연극 세 마녀를 무대에 올린다.
극단 세이레는 이달 10일부터 14일까지 세이레아트센터에서 연극 세 마녀를 무대에 올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꽁꽁 닫혔던 공연장 문이 조금씩 열리고 있다. 공연 소식도 서서히 들려오고 있어 오랜시간 집콕 생활에 지친 도민들의 발길을 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달 23일부터 7일까지 진행된 예술공간 오이의 프로젝트 이어도’ , 지난달 30일 진행된 극단 가람의 악극이수일과 심순애등을 시작으로 도내 공연계는 소수의 관객들을 수용해 조심스럽게 공연을 올리고 있다.

극단 세이레는 지난 1월 공연을 올린 뒤 다섯 달 만인 이달 10일부터 14일까지 세이레아트센터에서 연극 세 마녀를 무대에 올린다.

세 마녀가 펼치는 멕베스 이야기는 맥베스의 원작이야기를 그대로 보여주는 것 뿐만 아니라 맥베스의 비극은 과연 마녀들의 예언대로, 정해진 운명대로 이어지는 것인지 아니면 맥베스 자신의 의지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인지를 생각하게 하는 작품이다.

공연의 연출을 맡은 정민자 세이레아트센터 공동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공연 자체를 올리지 못하면서 취소·연기된 공연도 있지만 공연을 그리워했을 도민들을 위해 이제는 공연을 올려야겠다고 생각했다이번 연극에서는 정해진 운명대로 살기 보다는 인생을 개척하고 창조해나가는 세 마녀의 이야기를 담고 싶었다고 말했다.

국립제주박물관(관장 김유식)도 이번 주말 도민들의 귀를 즐겁게 할 음악 공연을 준비했다.

국립제주박물관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연기됐던 토요박물관 산책프로그램 박물관과 함께하는 기타 울림공연을 오는 13일 오후 5시와 14일 오후 22회에 걸쳐 국립제주박물관 강당에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한국기타음악협회 및 김해경기타아카데미가 기타합주단 활동을 통해 제주지역 문화예술공연의 다변화를 꾀하고 시민들의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타합주단은코로나19 극복 클래식 기타 희망 콘서트라는 주제로 뮤지컬, , 가요, 트로트 등 여러 장르의 음악을 선사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8일부터 11일까지 박물관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한편, 두 공연 모두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인한 좌석 간 거리두기가 시행되며, 마스크 미착용 시 입장이 제한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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