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상습 침수 피해지역인 구좌읍 하도·덕천지구에 국비를 투입해 배수개선 사업을 내년부터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하도·덕천지구 배수개선 사업에는 국비 210억1900만원(하도 120억9400만원·덕천 80억2500만원)이 투입된다.
제주시는 올해 국비 1억원을 들여 실시설계를 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공사를 벌여 오는 2023년 사업을 완료하기로 했다.
하도지구에는 배수로 2.1㎞와 저류지 3개소를, 덕천지구에 대해 배수로 4.17㎞와 저류지 4개소가 설치된다.
이곳의 농경지는 주변보다 지대가 낮고 우수관이 설치되지 않아 집중호우가 내리면 상습 침수 피해를 입어왔다. 사업이 완료되면 158㏊에 달하는 농경지 침수 피해를 예방할 수 있게 됐다.
제주시는 또 올해 37억원을 들여 한경면 산양지구와 구좌읍 동북지구에 배수개선 사업을 추진 중이다.
고경희 제주시 농정과장은 “향후 상습 침수가 우려되는 10개 지구를 선정해 배수개선 사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중앙부처와 절충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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