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 산업안전보건위 설치 소극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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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공무직 제주, 학교 급식소 노동자 산업재해 시달려
“코로나19로 차일피일 미뤄...조속한 공약 이행 당부”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이석문 교육감의 공약인 산업안전보건위원회 설치에 소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가운데 제주지역 학교 급식소 노당자들은 음식물 감량기에 의해 손가락이 절단되는 등 크고작은 산업재해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제주지부(이하 교육공무직 제주지부)9일 성명을 내고 이석문 교육감은 산업안전보건위원회 설치·운영 공약을 조속히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교육공무직 제주지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개학이 연기되면서 산업안전보건위원회 회의가 열리지 않고 있다면서 제주도교육청이 차일피일 산업안전보건위원회 운영을 미루는 동안 학교 급식소 노동자들은 근골격계 질환에 시달리고, 음식물 감량기에 의해 손가락이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시도교육감 공약이행 평가 결과 이석문 교육감의 지난해 말 기준 공약 이행 완료 수준이 20%로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다이러한 결과에 대해 제주의 교육가족 모두가 부끄러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석문 교육감은 이제라도 자신의 공약인 산업안전보건위원회를 하루빨리 구성하고, 학교 안전 문제를 논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진주리 기자 bloom@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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