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검찰청은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붙잡힌 A씨(29·경기)를 구속 기소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9월부터 5월까지 전국 각지에서 청소년들에게 접근, 성착취 영상물을 제작한 혐의다. 10대를 상대로 한 성착취 영상물은 사진 195개, 동영상 36개 등 총 231개로 피해자는 11명에 달한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스마트폰 오픈채팅방과 메신저를 이용해 청소년에게 접근했고, n번방을 운영하고 개설한 조주빈과 달리 범행 목적은 돈이 아니라 성폭행이었다.
A씨는 이모티콘 선물로 청소년들에게 환심을 산 후 성적 수위가 높은 사진과 영상을 보내도록 하고 이를 빌미로 협박해 성폭행을 하고 성관계 장면을 촬영했다.
제주지방경찰청 디지털성범죄 특별수사단은 지난달 A씨를 검거,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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