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진 작가 개인전 ‘머리가 발을 만났을 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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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담갤러리서 12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진행

제주시 중앙로에 위치한 돌담갤러리는 12일부터 오는 30일까지 독특한 인체 조각을 작업하고 있는 이유진 작가의 개인전 머리가 발을 만났을 때...’를 개최한다.

이유진 작가는 이번 돌담갤러리 개인전에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제작한 조각작품 5점을 전시한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머리가 발을 만났을 때...’시리즈 작품 2점을 감상할 수 있는데 신체의 부위들로 이루어진 일종의 신체-부조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작가는 신체의 부위들을 유기체적으로 연결시키지 않고 오히려 엉뚱하게 서로 얽혀 놓는 작업을 펼쳐왔다. 말하자면 남자의 얼굴과 여자의 발, 남자의 허벅지와 여자 의 유방, 할머니의 손과 남자 아이의 엉덩이 또한 주름진 뱃살과 여성의 성기, 비너스의 두 상과 남자 다리, 부처 두상과 여자 다리, 돼지머리와 인간 발바닥 등을 섞어놓은 것이다. 작가는 어떤 계통이나 맥락도 유추하기 힘든 엉뚱한 조합을 통해 새로운 형상을 만들어낸다.

이 작가는 신체나 사물의 부분들을 캐스팅하여 표면을 복사하고 그것을 재조합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이를 통해 나의 작업 속 남녀노소들의 신체나 사물들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형상 의 질서에서 벗어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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