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제주 주택 분양경기 전망 ‘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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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건설업체들, 분양 여건 전달보다 안좋게 봐
이달 분양경기실사지수 전망치 50...전국 최저 수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주택 분양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6월 제주지역 분양 경기가 크게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주택산업연구원이 11일 발표한 ‘20206월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전망에 따르면 제주지역 6월 전망치는 전월보다 16.6p 하락한 50.0을 기록, 전국 최저 수준을 보였다.

6월 제주 HSSI 전망을 기업규모별로 살펴보면 대형업체는 62.5, 중견업체는 40.0으로 나타났다. HSSI가 100을 초과하면 분양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것을,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국면에 접어들지 않으면서 분양 일정에 차질이 빚어지고 향후 분양계획, 홍보전략 등 사업계획 전반에 대한 불황실성이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제주지역 분양경기 실적치는 55.5로 여전히 기준선(100)을 크게 밑돌았다. 5월 분양시장에 대한 제주지역 체감경기 갭도 +11.1, 전망치가 60선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기대만큼의 실적을 거두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체감경기 갭은 당월 전망치에서 당월 실적치를 뺀 값이 ‘-’값이면 분양사업 실적이 전망보다 높은 수준으로 공격적 분양사업을 추진한 것으로 해석되고, ‘+’값이면 보수적으로 분양사업을 추진한 것으로 해석된다.

향후 1년 동안 분양사업 유망지역에 대한 조사에서도 제주지역 지수는 ‘40.0’로 강원(37.0), 경북(50.0), 경남(54.8), 전북(58.1), 전남(58.8)과 함께 위험응답 비중이 높았다. 30~50선의 지수는 신규 분양사업 추진에 매우 신중해야 함을 의미한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달 21일부터 31일까지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진주리 기자 bloom@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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