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급여 지급 인원도 9034명으로 사상 최고치…신규 수급자 수는 전월 비해 감소
전체 지급자 수 5개월 연속 증가세…고용복지센터, 코로나19 여파 지속 전망 분석
전체 지급자 수 5개월 연속 증가세…고용복지센터, 코로나19 여파 지속 전망 분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고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제주지역 실업급여액이 3개월 연속 최대치를 기록했다.
11일 제주특별자치도 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 따르면 지난 5월 제주지역 실업급여 지급액은 137억원으로 기존 월 역대 최대치였던 지난 4월 지급액 120억원보다 17억원이나 많았다.
실업급여 지급 인원도 지난달에만 9034명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월에 비해 76.3%나 급증한 수치다.
지난달 실업급여 수급 자격 신규 인정자는 1679명으로, 역대 최대였던 지난 3월 2395명보다 다소 줄었지만, 지난해 5월 805명과 비교해서는 108%나 증가했다.
고용복지센터는 이에 대해 5월초 황금연휴와 사회적 거리두기 완하 등으로 관광 관련 음식·숙박업의 경기가 나아지면서 신규 수급자 수 증가가 전월에 비해서 다소 감소한 것으로 보고 있다.
고용복지센터 관계자는 “실업급여 지급자 중 건설업은 보통 10%를 차지하는데, 지난달은 BCT파업 여파로 건설업의 비중이 20% 정도를 차지했다”며 “전체 지급자 수가 5개월 연속 증가세로 나타나 코로나19 여파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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