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읍·면·동 전 지역에서 음식물 쓰레기를 수거하는 음식물류 종량기(RFID) 설치를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2014년 삼도2동 클린하우스에 첫 도입된 RFID는 2016년까지 19개 동 지역에 2386대가 설치됐다. 하지만 5개 읍·면지역에는 이 장비가 없어서 주민들은 종량제봉투에 음식물과 생활쓰레기를 함께 담아 배출해왔다.
음식물과 혼합된 쓰레기는 대부분 소각됐지만, 일부는 압축쓰레기로 재활용하는 과정에서 수분 함유량으로 인해 불량 재생연료가 나오기도 했다.
제주시는 지난해부터 읍·면지역에 RFID를 보급, 최근까지 1139대를 설치했다.
읍·면지역 공동주택에 설치된 RFID는 기존 티머니 교통카드로 외에 교통카드 기능이 탑재된 신용카드로 요금 결제가 가능해졌다.
제주시는 2014년 RFID 장비 90대를 첫 보급한 이래 올해까지 총 81억9400만원을 들여 4089대의 RFID를 새로 도입하거나 노후 장비를 교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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